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 시작합니다, 사회부 법조팀 김지윤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1. 원래 금방이라도 윤 전 대통령을 체포할 것 같았던 특검, 오늘도 내일도 안나간다고 했는데, 뭔가 변화가 생긴 겁니까? <br><br>네, 그동안 특검 움직임 어떻게 달라졌나 정리해봤습니다. <br> <br>지난주 목요일, 특검은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하자마자, "내일 구치소 가겠다" 이렇게 공언했습니다. <br> <br>그만큼 영장 집행이 시급한 사안이라고 본 거죠. <br> <br>1차 집행을 시도했던 지난 1일, 기자들이 오정희 특검보에게 "오늘 윤 전 대통령 조사가 가능하겠냐, 내란 특검은 안 됐지 않느냐" 물었거든요. <br> <br>오 특검보는 "왜 안된다고 생각하느냐, 우리는 가능할 거라고 본다" 자신있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그런데, 지금은 "오늘과 내일 체포 없다", 매일 하던 브리핑도 "주 2회로 줄이겠다"며 신중한 입장으로 바뀐 상황입니다.<br> <br>Q2. 체포를 망설이게 된 이유가 있습니까? <br><br>'이론'과 '실전'이 달랐던 거죠. <br> <br>먼저 윤 전 대통령이 있는 구치소로 가긴 했는데, 막상 실제로 해보니 물리력을 쓰기 쉽지 않았던 겁니다. <br> <br>윤 전 대통령의 속옷 차림도 예상 못 했을 거고요. <br> <br>결국, 2시간여 만에 철수했습니다. <br> <br>또, 윤 전 대통령의 내밀한 속옷 차림을 세세하게 묘사해 언론에 알리면서 논란이 이어졌잖아요. <br> <br>변호인단에 '법적 조치', 강경 대응을 예고하는 빌미를 제공한 면도 있었습니다.<br> <br>Q3. 윤 전 대통령, 영장 재집행하면 데려올 수 있습니까? <br><br>특검은 '물리력을 쓰겠다'고 예고했죠. <br> <br>하지만 실제 집행 과정에서 물리력을 행사하는 건 특검이 아니라, 교도관입니다. <br> <br>변호인단, "불법체포에 동참할 경우 관련자 전원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"고 공개 입장을 냈죠.<br> <br>실제로 교정 당국을 취재해보니, '끌어내겠다'는 특검과는 달리 물리력 행사에 적극적인 분위기는 아닙니다. <br> <br>"특검이 물리력을 쓰는 상황을 최대한 안 만들려고 할 것 같다" 희망섞인 반응도 있었고요.<br> <br>교도관 입장에선, 물리력을 행사하다 불상사가 생길 경우 책임을 떠안을 수 있죠. <br> <br>특검 공언처럼 쉽지만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. <br> <br>Q4. 조사를 거부하는 윤 전 대통령과 달리, 김 여사는 내일 공개 출석한다고요? <br><br>네, 김 여사 내일 포토라인 앞에 서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특검에 출석해서도 본인이 직접 해명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합니다. <br><br>특히 '나토 순방 목걸이 의혹'에 주변에 답답함을 호소해왔다고 하는데요.<br> <br>"10여 년 전 직접 구매한 모조품"이지 "청탁 대가로 받은 뇌물이 전혀 아니다"라면서요.<br> <br>김 여사 측에선 준비된 입장을 잘 설명하면, 형사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판단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"특검 할아버지가 와도 자신 있다", 이런 반응도 나왔습니다.<br> <br>Q5. 내일 밤샘 조사가 이어질 수도 있습니까? <br><br>김 여사가 건강 이상을 호소하고 있는 점이 변수입니다. <br> <br>한 김 여사 측근은 내일 출석 장면을 보면, "평소 김 여사 모습과는 좀 다를 수도 있다"고 했는데요. <br> <br>지병으로 저혈당 증상이 있고, 건강이 좋지 않은 게 한눈에 보일거란 겁니다. <br> <br>야간조사, 심야조사는 당사자 동의가 필요한데, 변호인단은 김 여사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기자 김지윤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